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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영어 원서 읽기

영어원서 리뷰 <Diary of a Wimpy kid(윔피키드 다이어리)>

by 꾸준한등불 202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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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fo a wimpy kid 원서는 “열심히 Gillian” 유투버님의 단계별 영어 원서 추천을 보고 구입 한 시리즈이다. 열심히 Gillian님은 미드를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생활 속에 실제로 쓰이는 관용구를 알 수 있어서 좋다며 추천해주셨다. 그래서 1~14권 세트를 구입 한 책이고 드디어 시리즈를 다 읽고 글을 써보려 한다.

Diary of a wimpy kid 책이란

Jeff Kinney가 2007년에 출간한 어린이 주인공 Greg Heffley의 이야기이다.


Greg의 일기 형식의 소설이고, Greg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시트콤 같이 묘사하고 있다. Greg와 가족들, 친구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고, Greg의 엉뚱한 생활이 잘 나타나 있다. 그래서 그런지 미국의 어린이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고 전 세계에 번역본이 출간되었다. 우리나라에는 2008년 출간되었다.


가볍게 읽을 글밥 적은 책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사실 Diary of a wimpy kid 시리즈는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꾸준하게 계속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기 때문었다. 이 책은 삽화도 많고, 글 밥도 적고, 두께도 얇아서 금방금방 읽을 수 있어 보였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래서 완독에 대한 부담감이 덜했다. 삽화가 많아서 책장이 휙휙 넘어가는데, 금방 영어 원서 한 권을 읽었다는 성취감이 금방 와서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영어원서 다독에 목표를 두고 성취감을 빨리 느끼시고 싶은 초보분들에게 추천한다.

삽화가 많고 글밥이 적은 책이다.


은근히 읽기 어려운 책

앞에서 말했듯이, 이 시리즈는 그림이 많고, 두께도 얇고, 글자 크기도 큰 편이라 접근이 편한 책이긴 하다. 그래서 영어 원서를 읽는 어린이들이 아주 많이 보는 책이다. 하지만 관용구와 신조어, 말장난이 많아서 영어원서 읽기 초보는 이해하기는 어려운 책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어려운 점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고자 하는 초보분들에게는 충분히 읽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큰 줄거리만 잘 따라가며 읽는 것을 목표로 둔다면 괜찮은 책이라고. 삽화가 많이 삽입되어 있어서 줄거리를 따라가는 데에는 어렵지 않은 책이니 걱정하지 말고 읽으시라고.


마냥 웃기에는 너무하다?

주인공 Greg와 등장인물들은 상식선을 벗어난 엉뚱한 짓을 한다. 아니 엉뚱하다기보다는 심한 민폐 짓을 할 때가 있다. 처음에는 웃으면서 넘어갔지만, 이런 일이 계속되니까 나도 모르게 인상을 쓰면서 보고 있었다. 아주 가벼운 시트콤이라고 생각하고 봤다면 좀 덜했으려나.


처음에는 Greg만 엉뚱하다고 생각했는데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Greg의 가족들 또한 너무 엉뚱한 짓을 해서 눈살이 찌푸려졌다. 나는 너무 세상에 찌든 어른이어서 그런지 어린이들처럼 마냥 웃으며 보지는 못 할 시리즈였다.


다른 영어 원서들과 번갈아 읽느라 Diary of a wimpy kid 1~14권까지 다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나처럼 사회에 찌든 어른들이 마냥 낄낄거리기에는 어려운 시리즈이지만, 가볍게 성취감을 느끼고 싶어서 읽기에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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