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가 리뷰할 영어 원서는 The hunger games 시리즈랍니다. 그럼 본격적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The hunger games 시리즈 – Suzanne Collins
“권력자들이 얼마나 잔인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책 ”
“영어 원서 난이도-중급 이상 읽으면 좋을 책(1권은 읽기 수월하나 2, 3권은 난이도가 좀 있다.)”
“Panem et Circenses translate into ‘Bread and Circuses.’ The writer was saying that in return for full bellies and entertainment, his people had given up their political responsibilities and therefore their power.”
- Mockingjay p.223
헝거 게임 시리즈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권은 The hunger games, 2권은 Catching fire, 3권은 Mockingjay 랍니다. 이 3권 모두 헝거게임의 시리즈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리뷰에서는 그냥 헝거게임으로 통칭하겠습니다.
헝거 게임은 Panem이라는 국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어요. Panem은 Capitol과 Capitol이 통제하는 총 열두 구역(?)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답니다.
Capitol은 매년 각 구역마다 남자아이 한 명, 여자아이 한 명씩을 뽑아서 헝거 게임을 진행한답니다. 이 헝거 게임은 추첨된 아이들을 한 지역에 몰아넣고 서로를 죽이게 하고,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한 아이만을 승리자로 추대하는 룰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Capitol 사람들은 이 모든 게임 과정을 TV를 통해서 지켜본답니다.
이런 잔인한 게임에 누가 참여하고 싶겠어요. 하지만 열두 구역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Capitol이 정한 룰에 따라, 12살이 되면 헝거게임 추첨통에 자신의 이름을 하나씩 넣어야 했어요. 그리고 Capitol은 굶주린 아이들을 유혹하기 위해서, 아이들이 이름을 하나씩 넣을 때마다 식품을 제공해 줬어요. 그래서 굶주린 아이들은 자신의 이름을 몇 개씩 헝거게임 추첨 통에 넣고는 했답니다.
주인공인 12구역에 사는 Katniss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어요. Katniss는 엄마와 여동생 Prim을 먹이기 위해서, 자신의 이름을 몇 개씩 추첨 통에 넣어서 식품으로 교환해 오곤 했어요. 그리고 대망의 헝거게임 추첨 날. 생각지도 못하게 여동생 Prim의 이름이 호명된답니다.
이제 막 12살이 되어서 이름을 한 개만 넣은 Prim이 당첨되다니. Katniss는 이것을 믿을 수 없었고, 결국 Prim을 대신해서 자신이 자원해서 헝거게임이 참여하게 된답니다.
과연 Katniss는 살아 돌아 올 수 있을까요? 그리고 2권, 3권에서는 무슨 이야기가 진행될까요?
가진 자가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저는 헝거 게임에 관한 것을 대충 들어서 알고 있었어요. 헝거게임 영화가 개봉할 당시에, 줄거리를 소개해주는 홍보영상을 봤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냥 서로 죽이고 죽이는 게임을 하는구나. 참 잔인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내 스타일이 아니겠구나 하고 영화도 책도 보지 않았지요.
그러다가 최근 본격적으로 헝거게임 1권을 읽다 보니 게임의 잔인함보다는 사람의 잔인함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런 잔인한 게임을 만들고 즐기는 Capitol 사람들과 Snow 대통령. 이들이 다른 구역의 아이들을 대하는 자세가 너무 기가 막히게 잔인하게 느껴졌어요.
자신들에게 유리한 규칙을 만들 수 있는 위치에서, 그런 규칙을 만들고, 그 규칙을 통해서 사람들을 통제하고, 그 통제를 통해서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고. 이 악순환이 계속될수록, 통제받는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망가지는지 잘 보여주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떻게 아이들의 목숨을 이리 쉽게 여길 수 있는지, 어떻게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상황에 아이들을 내몰 수 있는지, 어떻게 이런 게임을 즐기며 볼 수 있는지.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도 자신들은 그런 상황에 놓이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이런 잔인한 상황들이 이야기에만 그치지 않고,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어서 참 씁쓸했답니다. 현실은 소설보다 더 잔인하겠지요.
2권, 3권이 더 어렵다.
헝거게임 시리즈 원서는 1권보다 2권 3권이 더 읽기 어려웠어요.
사실 죽고 죽이는 잔인한 게임은 1권 헝거게임에서 끝난답니다. 그래서 비교적 1권은 어려운 단어도 적고 이야기 전개도 빨라서 읽기가 쉬웠어요. 누가 어디에 숨고, 누가 어떻게 죽고 이런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래서 정확하게 해석하지 못해도 큰 줄거리를 이해하는데 문제는 없었답니다.
하지만 2권, 3권에서는 Capitol에 대항해서 반란을 일으키는 이야기가 전개돼요. 그래서 동맹관계와 정치적인 이야기가 주가 된답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1권보다 어려운 단어도 많이 나오고 등장인물들도 많아져요. 그리고 인물들의 대화와 분위기를 잘 이해해야 큰 줄거리를 따라갈 수 있게 되지요.
그래서 저는 1권이 생각보다 수월하게 읽혀서 방심했다가 2권, 3권에서 당황했답니다. 하지만 사전을 좀 더 찾으며 읽으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저는 그렇게 그냥 편하게 생각하고 읽다 보니, 완독 할 수 있었답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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