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원서, 미들마치(Middlemarch) 리뷰

이번에 리뷰할 책은 영국의 고전소설 Middlemarch랍니다.

 

그럼 본격적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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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lemarch – George Eliot

Middlemarch 표지

 

“중세시대 여성의 삶과 결혼생활을 훔쳐볼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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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쯤에 부모님을 잃은 Dorothea, Celia 자매는 삼촌 Mr.Brooke의 집에서 지내게 되었답니다.

 

이 두 자매는 성격이 정말 달랐어요. Dorothea는 금욕주의적인 삶을 지향했고 그 당시 여자가 좋아하는 패션과 장신구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그래서 어머니가 남겨주신 장신구들도 모두 Celia에게 양보했답니다. 반면, Celia는 엄청 평범한 소녀였고 언니 Dorothea의 남다른 성격을 잘 알고 있었지요. 그래서 Dorothea가 결혼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결혼 생활을 제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답니다.

 

그러던 중, Mr. Booke의 집으로 Mr. Casaubon과 James가 방문하게 되었어요. 그들은 자연스럽게 Miss Brooke인 Dorothea, Celia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함께 하게 되었답니다. 그 저녁 식사 자리를 시작으로 젊은 남녀 사이에 묘한 기류가 생겼답니다. Mr. Casaubon과 James 모두 이 집에 사는 자매들과 결혼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Dorothea는 Mr. Casaubon을 좋게 보았고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James는 약간 경멸했답니다. Celia는 James에게 관심이 있었고 언니가 James를 싫어한다는 사실을 눈치챘지요.

 

과연 이 남녀들의 관계는 어떻게 진전될까요? 두 자매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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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 여성상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1830년대 영국이랍니다. 그래서 그 시대의 여성상이 아주 잘 나와있어요.

 

여성이면 당연하게 결혼을 해서 가정을 돌봐야 하는 것이었지요. 남성의 의견에 고분고분 따르지 않는 여성은 매력 없는 여성이었으며, 결혼에 적합하지 않은 여성이었지요.

 

지금의 생각으로 글을 읽으면서 불편한 부분이 많았답니다. 하지만 지금의 잣대로 저 시대를 판단해 봤자 독서에 방해만 될 뿐이었지요. 그래서 참 불공평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저 시대의 시대상황을 그저 받아들였답니다. 저 시대에 태어났다면 저런 여성의 삶이 당연한 것이었을 테고, 나도 저 시대에 태어났다면 저기에 맞춰서 살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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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배우자 찾기

이 책의 대부분은 구혼자 찾기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결혼이 여성의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인 만큼 배우자감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웃어른인 남자가 배우자감 후보를 정하고 그 안에서 배우자감을 여성이 고르는 방식이랍니다. 그 과정에서 몇몇 남자를 재어보고 여자들, 자신의 아들이 얼마나 좋은 배우자감인지를 어필하는 부모들. 그 모습이 아주 치열해서 흥미로웠답니다.

 

그렇게 신중하게 선택한 배우자감과의 연애나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자기 합리화를 하는 여자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그녀들이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할지, 결혼생활을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하면서 소설을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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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결혼 전 후로 나뉜다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은 고전적 여성상을 나타내고 있답니다. 그래서 결혼 전과 후로 여성의 인생이 많이 달라졌어요. 남편에 따라 결혼 생활이 바뀌고, 애써 결혼 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말을 하는 여자들이 나온답니다.

 

결혼 전에 자신의 생각이 확고했던 Dorothea도 결혼 생활에 적응을 하기 위해서 고군분투를 하고, 결혼 생활에 잘 적응할 거라고 자신했던 Celia도 연애와 결혼이 결코 쉽지 않음을 느꼈지요.

 

결혼 생활은 지금이나 예전이나 마냥 쉽지만은 않지요. 그리고 지금도 배우자와 결혼 생활에 따라서 삶이 달라지는 것은 똑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하지만 저 시대의 여성은 그저 남편에게 종속된 존재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서 기르는 것이 인생의 목표였다는 것을 느끼고, 현대에 태어났음을 다행이라고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또한 남편에게 많은 유산을 상속받은 미망인조차도 재혼이 당연한 문화가 놀라웠답니다. 혼자 생활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다시 결혼을 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문화. 그 문화에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한 주인공이 대단하게 느껴졌답니다. 사실 저는 정말 괜찮은 남자가 나타나서 사랑에 빠진다면 굳이 결혼을 안 할 필욘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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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lemarch 단어

저는 이 책의 등장인물들의 관계도를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답니다. 누가 누구인지 정말 헷갈렸어요. 영어 원서 읽기로 이 책을 읽을 때는 이 부분을 주의해서 읽으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참고로 이 책의 AR지수는 10.4로 쉽지는 않답니다.

 

아래에 제가 직접 정리한 단어장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Middlemarch 단어장

Middlemarch 단어장.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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