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뷰할 책은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라는 책이랍니다. 정말 감명 깊게 읽은 책이었어요.
그럼 본격적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 우종영
-삶에 지칠 때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
천수천형千樹千形.
천 가지 나무에 천 가지 모양이 있다는 뜻이다.
한 그루의 나무가 가진 유일무이한 모양새는 매 순간을 생의 마지막처럼 최선을 다한 노력의 결과다.
수억 년 전부터 지금까지 나무의 선택은 늘 ‘오늘’이었다.
-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中
이 책은 나무 의사인 “우종영” 작가님이 나무를 돌보면서 느낀 점들을 잘 풀어낸 책이랍니다. 나무가 자라고 병들고 죽는 과정을 통해서 작가님이 느끼신 것들을 “인생”에 빗대어서 보여주신답니다. 책 제목 그래도 “나무”에게서 배운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함께 공유해 주시는 거지요. 음...... 방법이라기보다는 “지혜”가 더 맞는 표현인 것 같아요. “삶을 살아가는 지혜”
울컥하면서 읽은 책
사실 저는 이 책을 읽은 이유가 북튜버들의 영상을 찾아보다가, 자신의 인생책이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라는 책이라는 소리를 들어서였답니다. 인생 책 추천들 중에서 이 책이 왜 마음에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이 너무 끌려 메모해 뒀다가 읽게 되었어요. 그래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기대에 보답하듯이 이 책은 저한테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었어요. 작가님은 이야기를 왜 이렇게 잘 풀어내시는 건지. 작가님이 나무에서 받은 감동을 그대로 저에게 전달해 주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많았답니다. 그리고 작가님이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에서도 깊은 감동이 있었어요. 그래서 몇 번 울컥울컥 거리면서 책을 읽었답니다.
씨앗인 상태로 계속 때가 되기만을 기다리다가 싹 한 번 못 피어보고 죽어버린 씨앗 이야기. 그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도 너무 망설이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있지는 않나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
나무에게서 이렇게 배울게 많다고?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나무를 접하고 지내고 있지요. 집안에서 볼 수 있는 나무도 많고, 집 밖으로 나가면 더 많은 나무들을 볼 수 있지요. 지금 같은 한 여름에는 그 나무의 그늘이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하지요. 제가 생각한 나무는 그냥 이 정도였답니다. 사실 어떨 때는 생물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때도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무가 확실히 생명체로 다가왔어요. 우리 주변에 들러리 같이 있는 무생물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로 느껴졌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그 나무가 한자리에서 꿋꿋하게 살아나가는 자체만으로도 멋진 존재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답니다.
나무처럼 사는 인생이 얼마나 힘든 인생인지, 그리고 저도 나무처럼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작가님은 진정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진 사람이 성공한다는 말을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작가님은 정말 단단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신 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글로 잘 풀어내는 능력도 뛰어나셔서 책을 정말 잘 읽을 수 있었답니다. 삶에 지칠 때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이에요.
나무 사진이 풍부했으면 더 이해가 쉬웠을 텐데
이 책의 후반부에는 챕터마다 다양한 나무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그때마다 저는 그 나무의 생김새를 몰라서 검색을 해서 나무의 사진을 찾아보곤 했어요. 그래서 독서의 흐름이 자주 끊겼답니다.
그래서 그 챕터의 시작이나 끝에 그 나무의 사진이 실려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나무에 대해서 직접 찾아보면 더 기억에 오래 남을 테니까 일부러 사진을 많이 실지 않으신 건 아닌지......
저는 정말 감명 깊게 읽어서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인데 여러분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삶이 지칠 때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기를 조심스럽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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