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글책 읽기

독서기록,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 리뷰

by 꾸준한등불 2024. 10. 25.
728x90

이번에 리뷰할 책은 단편 소설집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랍니다.

 

그럼 본격적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 임솔아

아무것도-아니라고-잘라-말하기-표지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 표지

 

"참신하지만 가볍지 않은 단편 소설집"

관두자,라는 마음에, 더 해보자,라는 말을 하는 것.
그거 말도 안 되는 말입니다.
그런 말이 사람을 고통으로 몰아간다는 걸 알고 있는데. 미안합니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 중

 

728x90

 

이 책은 임솔아 작가의 여러 단편들을 엮은 단편 소설집이랍니다. 총 아홉 편의 소설이 실려있고, 그 소설 모두 임팩트가 있는 소설이었어요.


처음(?)읽는 단편 소설집

이 책은 유튜버 ”편집자 K “ 님의 영상을 보고 빌려 읽은 책이랍니다. 편집자 K님의 남편분이 추천하는 책이었어요. 사실 단편집이라는 것을 모르고 빌렸답니다.

 

저는 단편집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에요. 저는 장편 소설을 읽으면서 긴 호흡을 따라가는 것을 더 좋아한답니다. 단편 소설을 읽으면 매번 소설을 읽는 흐름이 끊길 것 같다는 생각에 의도적으로 피해왔어요. 단편 소설집에 대한 편견이 컸지요.

그래서 이 책을 펴고. 이 책이 단편 소설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읽기가 망설여졌답니다. 그래도 이왕 빌린 거 읽어보자 하고 이야기를 읽어나갔답니다. 근데 생각보다 정말 참신하고 재미있었어요. 참신하고 깊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단편 소설들이 많이 실려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단편 소설 중 맘에 들어오는 이야기 한 개만 있어도 성공적인 독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저의 단편 소설집 “에 대한 고정관념을 날려준 책이랍니다.


역시 싸움구경이 제일 재미있지

제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단편 소설은 마피아는 고개를 들어 서로를 확인해 주세요 “랍니다. 이 소설은 혼자만 종이 재질이 달라서 책을 받자마자 제일 눈에 뜨이는 이야기였답니다. 독서모임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예요. 독서모임이라는 자체도 책을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끌리는 주제였지요.

 

독서모임 멤버들은 이 모임을 통해서 처음 만난 사이였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임을 하면서 친목을 쌓아갔지요. 하지만 사람이 모이면 뭐가 생기겠어요? 바로 불화와 오해 아니겠습니까? 제일 재미있는 구경은 남 싸움구경 아니겠습니까?

 

독서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 답게 고급지게 에둘러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자살 위험군 특별 관리?

손을 내밀었다 “는 이야기는 진짜 참신하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예술학교에서 안 좋은 선택을 한 학생이 나오고, 그 학생에 대한 이야기가 크게 이슈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학교는 더 이상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어요.

 

그 대책이란 것이 자살 위험군들 “의 심리 상담을 의무로 하자였답니다. 학생 중에 안 좋은 선택을 할 확률이 높다고 여겨지는 학생들을 선별해서 그들에게 심리상담을 강제로 받게 하는 거였지요.

 

그 위험군에 뽑힌 학생들은 자신을 그렇게 보는 학교에, 강제적으로 받아야 하는 심리 상담에 불만이 쌓여갔답니다.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자살 위험군에 대한 심리상담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고, 심리 상담을 받는 것도 정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이 위험군을 선발하는 과정 자체가 일방적이었고 심리 상담 자체도 강요를 하는 환경. 저는 이 상황을 보면서 황당함을 느꼈답니다.

 

당연하고 긍정적인 방법을 부정적으로 전환해서 볼 수 있는, 그런 상황을 이 소설이 만들어줘서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한글책 읽기] - 독서기록, 아이가 없는 집 리뷰

 

독서기록, 아이가 없는 집 리뷰

이번에 리뷰할 책은 스웨덴 소설 "아이가 없는 집"이랍니다.  그럼 본격적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아이가 없는 집 – 알렉스 안도릴 "무언가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가 느껴진 책"  어느 날 율

asteadily.tistory.com

 

[한글책 읽기] - 독서기록, 일인칭 가난 리뷰

 

독서기록, 일인칭 가난 리뷰

이번에 리뷰할 책은 가난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책 "일인칭 가난"이라는 책이랍니다.  그럼 본격적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일인칭 가난(그러나 일인분은 아닌) – 안온 -작가의 삶을 응

asteadily.tistory.com

 

[한글책 읽기] - 독서기록,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리뷰

 

독서기록,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리뷰

이번에 리뷰할 책은 정신질환자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책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랍니다.  그럼 본격적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 김현아 -정

asteadily.tistory.com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