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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책 읽기

독서기록, 적과 흑 1권 리뷰

by 꾸준한등불 2025.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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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책은 스탕달의 소설 "적과 흑 1권" 이랍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적과 흑 1권 – 스탕달

적과-흑-1권-표지
적과 흑 1권 표지

 

-등장인물들의 허세를 지켜보다가 질려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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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베리에르라는 작은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한답니다.

 

베리에르에는 드 레날이라는 시장이 있었어요. 드 레날은 아주 외관이 뛰어난 집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신의 부와 권력을 과시하기를 좋아했답니다. 반면 드 레날 부인은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싫어하며 홀로 아름다운 정원을 거니는 것을 좋아하는 우아한 여성이었지요. 드 레날 부인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자신의 매력을 정말 모르고 있다는 점이었답니다. 오직 아들들에게만 관심을 쏟는 여자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드 레날 시장이 가정교사를 들이기로 결정을 했답니다. 아들들에게 라틴어를 가르쳐줄 교사를 집으로 들이자는 것이었지요. 사제가 쥘리엥 소렐이라는 청년이 라틴어를 정말 잘하며 깊다고 칭찬을 했기 때문이지요. 이런 이유를 들어 가정교사를 들이기로 한다고 시장은 자신의 부인에게 말했답니다.

 

사실 드 레날 시장의 진정한 목적은 가정교사를 들이면, 마을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집이 가정교사를 들일정도로 대단한 집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었답니다. 거기에 더해서 자신의 라이벌인 수용소장이 소렐을 가정교사로 눈독 들이고 있으니 자신이 먼저 선수를 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마침내 소렐을 가정교사로 받아들이기로 확정한 시장은 목재소를 운영하는 소렐집안을 찾아가서 쥘리엥의 아버지를 만났답니다. 쥘리엥의 아버지는 이쁘장하게 생겨서 책이나 읽는 자신의 막내아들을 고용하겠다는 시장의 말에 놀랐답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숨기고 근무환경과 급여에 대해서 시장과 치열한 협상을 했답니다. 그리고 그 협상은 소렐 집안에 유리하게 끝났지요.

 

그 모든 상황이 종료된 후, 쥘리엥을 시장님의 집으로 찾아가게 되었답니다. 정말 화려한 집의 외관을 보고 소심증이 돋은 쥘리엥은 초인종을 누르지도 못하고 눈물을 흘렸답니다. 그때 집 안에서 드 레날 부인이 나왔고 울고 있는 쥘리엥을 달래줬답니다. 그렇게 쥘리엥의 가정교사 생활이 시작되었어요.

 

앞으로 쥘리엥의 삶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좋은 가정 교사가 될 수 있을까요?


찌질함의 극치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이 책의 남자주인공 쥘리엥의 지질함에 정말 치를 떨었답니다. 좋게 말하면 젊은이의 패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 도저히 좋게 보이지 않더라고요.

 

생애 처음으로 여자에게 플러팅을 하는 남자이면서 돈 후앙을 따라 하는 패기, 그런 패기를 보면서 참 기가 막혔답니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서 과도한 욕망을 품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도 기가 막혔어요. 그런 남자더라도 주인공의 버프를 받아서 일이 잘 풀리는 모습을 보고 기가 찼어요.

 

이런 찌질한 모습을 보고 마음을 내려놓고 책을 읽게 되었고, 그렇게 마음을 내려놓고 보니까 그런 지질한 모습이 귀엽게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앞으로 이 지질한 남자의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졌답니다. 과연 쥘리엥 자신의 생각대로 지질함으로 시작은 했지만 끝은 위대하게 끝날 것인지...


시대적 배경을 알고 읽으면 좋을 책

저는 이 책을 재미있게 읽지 못했답니다. 시대적 배경을 알지 못했고, 등장인물들 간에 관계에 대해서 깊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그저 계속 허세를 부리는 쥘리엥과 자신들만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잘 나가는 사람들. 그들의 허서를 지켜보면서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2권은 읽지 않고 1권으로만 독서를 마무리 지으려고 해요.

 

시대적 배경을 제대로 안다면 이 책이 더 흥미로웠을 거 같다는 생각도 해보면서 독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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