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영어 공부, 30대에 영어공부를 시작하면서 느낀점

저는 30대에 영어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30대는 영어공부를 시작하기에는 늦은 나이라고 생각하고, 공부 시작을 망설였었답니다. 

 

저와 같이 영어공부를 시작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고 망설이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영어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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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영어공부를 시작해도 실력은 는다.

출처 픽사베이

30대에 영어공부를 시작하면서 저는 여러 영어공부 방법들을 찾아보았아요. 아마 영어공부를 시작하시려고 하는 분들이라면 다들 그러실 거예요.

 

그렇게 여러 가지 영어공부법들을 찾다 보면, “성인이 돼서 영어공부를 시작하면 절대 원어민처럼 될 수가 없다.”. “성인이 돼서 영어공부를 하면 머리가 굳어서 늘지 않는다라는.” 주장을 펼치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영어공부 방법들을 찾다 보면 10대 때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했거나, 20대에 영어공부를 시작하신 분들이 많아요. 저는 이런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30대인 나는 너무 늦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주눅이 들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영어공부의 시작을 계속 미루게 되었어요.

 

아마 저와 같은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영어공부를 시작한 지 4년 차가 된 지금 생각해보면, 시작하는 시기가 언제든지 실력은 는다는 거예요. 그러니 하루라도 일찍 시작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해요.

 

매직트리 하우스조차 읽기 힘들었던 제가 지금은 편하게 영어 원서를 읽고, 무자막으로 영어로 된 드라마를 보고 있어요.

 

30대에 영어공부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생각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저는 아직도 쉬운 영어 원서조차 읽지 못하는 실력이겠지요. 그리고 영어 공부에 대한 블로그와 인스타도 운영하지 못했겠지요.

 

그러니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말고 오늘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해보시는걸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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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과 공부량이 중요하다.

저도 이른 나이에 영어공부를 시작해서 실력이 쑥쑥 는 사람들이 여전히 부러워요. 하지만 지금 제가 더 부러워 하는 분들은, 오랜시간 영어공부를 꾸준하게 하고 계신 분들이랍니다. 영어뿐만 아니라 외국어 공부에서 시작한 나이도 중요하지만 꾸준함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저는 살아오면서 무언가를 꾸준하게 한 적이 없었던 사람이랍니다. 그래서 외국어 공부를 꾸준하게 해오고 있는 제가 저도 신기해요. 제가 꾸준하게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가를 생각해봤더니, 동기와 습관화와 길게보고 하기였어요.

 

저는 사실 번역가가 되고 싶어서 영어공부를 시작했어요. 회사가 너무 싫었고, 영어를 통해서 돈을 벌고 싶었거든요. 그 마음이 정말 커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영어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이렇게 나름 강력한 동기를 가지고 영어공부를 하기 시작해서 그만두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1, 2년 흐르다 보니 영어공부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습관이 되었어요. 그래서 원서를 읽지 않으면 숙제를 안 한 것 같은 찝찝한 마음이 든답니다.

 

만약 자신에게 큰 동기부여가 없다면, 욕심을 버리고 적은 공부량부터 시작하기를 권해드려요. 하루에 자신이 스트레스받지 않고 할 수 있는 공부량을 꾸준하게 하다 보면 습관으로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다만, 언어는 투자하는 시간만큼만 는다는 것은 알아두셔야 해요. 유명한 영어광고처럼 하루 10분으로 단기간에 영어마스터가 가능하다고 믿으시나요? 저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영어공부와 독일어 공부 4년 차로 꾸준하게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어요. 하지만 영어공부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고, 독일어 공부에는 하루 1~2시간을 투자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의 독일어 실력은 영어 실력보다 훨씬 천천히 늘고 있답니다.

 

3년이 넘는 기간동안 하루 1~2시간 꾸준하게 독일어를 공부한 결과, 저는 독일어로 로알드 달의 책을 힘겹게 읽을 정도의 수준이 되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제 영어실력보다 독일어 실력이 확실히 떨어진다는 것이 느껴지시나요? 4년차인데 독일어 원서를 쉽게 읽지도 못하고, 독일어 자막으로 드라마를 볼 수준도 아직 안되거든요. 그런데 하루 10분으로 몇 달만에 외국어 마스터가 가능하다? 저는 언어적 천재가 아니라면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래서 처음 시작은 하루 10분의 공부로 시작했다면, 조금씩 공부시간을 늘려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하루 10분으로 늘 수 있는 실력에는 정말 한계가 있을 거거든요.

 

이렇게 조금씩 공부시간을 늘려가며 공부하시다 보면 실력이 제자리걸음인 것 같아서 포기하고 싶으실 때가 있으실 거예요. 저는 그때마다 10년 뒤의 제 모습을 상상해본답니다. 꾸준히 하다 보면 분명 실력은 늘 것이고 10년 뒤 제 외국어 실력은 지금보다 훨씬 나아져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거든요. 길게 보고 어제보다 하나라도 더 알면 된 거다라는 생각으로 쉬엄쉬엄 공부해보세요. 하루 10분을 공부한다고 하더라도 어제보다 영어 한 문장, 영어 단어 한 개 정도는 더 알아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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