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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영어 원서 읽기

영어 원서 추천, 프랑켄슈타인 리뷰

by 꾸준한등불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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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책은 메리 셸리의 공포 소설(?) "프랑켄슈타인" 이랍니다.

 

그럼 본격적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Frankenstein Mary Shelley

Frankenstein-표지
Frankenstein 표지

 

악인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하는 책

영어 원서 난이도 중급 이상 읽으면 좋을 책 (고어가 제법 나와서 중급 이상 읽기 좋은 책)”

Mingled with this horror, I felt the bitterness of disappointment;
dreams that had been my food and pleasant rest for so long a space were now become a hell to me; and the chnge was so rapid, the overthrow so complete!
- Frankenstein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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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편지로 시작한답니다.

 

그 편지는 북극을 항해하고 있던 Walton이 동생 Shelley에게 보낸 편지랍니다. 그 편지에는 Walton이 항해 중 한 남자를 구한 이야기가 실려 있답니다.

 

그리고 그 남자의 과거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소설이 시작한답니다.

 

주인공 Victor Frankenstein은 고립된 생활을 하는 부모 밑에서 태어났답니다. Victor의 부모님은 아이들을 좋아해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돌봐주는 사람들이었어요. Victor는 초등학교에 들어가자 자신의 가족이 다른 가족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이후로 Victor는 자연 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점점 자연과학에 빠져들었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Victor는 잉골슈타트로 가서 Mr. Waldmann의 실험실에서 실험을 시작했답니다. 자연철학과 화학에 관해서 제대로 된 실험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Victor는 실험을 하게 되면서 점점 삶과 죽음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더 나아가서 무생물에게 생기를 불어넣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Victor는 점점 이 실험에 집착을 하게 되었고 인간과 비슷한 형태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되었어요.

 

결국 인간과 비슷한 형태의 생명체를 만들기 위해서 고민하던 Victor는 결국 시체 안치실에서 인간의 뼈를 가지고 오기에 이르렀답니다.

 

그렇게 실험실에 처박혀서 혼자만의 금지된 실험을 진행하던 Victor는 마침내 실험을 성공했답니다. 하지만 괴물 같은 생명체가 움직이는고 자신과 눈을 맞추는 것을 본 Victor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실험실에서 도망쳐 나왔어요. 자신이 만든 것은 괴물이며 자신이 그 괴물을 만든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요.

 

과연 VictorVictor가 만든 생물체는 어떻게 될까요?


편지가 소설의 일부인 줄 몰랐다.

이 책은 작가에 대한 설명과 함께 많은 편지들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저는 이 편지가 소설의 일부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왜 이렇게 쓸데없는 편지를 많이 실어놨지라며 투덜거렸지요.

 

저는 보통 작가소개와 같은 소설 외적인 부분은 건너뛰고 챕터 1로 시작하는 본문부터 읽는답니다. 그래서 이 편지도 건너뛰어야 되나라는 고민을 잠시 했지만, 생각보다 편지의 양이 많아서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답니다. 작가의 오빠가 작가에게 쓴 편지라고 생각하면서요.

 

그렇게 두, 세 번째 편지를 대충 읽고 마지막 편지를 읽을 때쯤 이상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이 편지가 제가 생각한 그 편지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었지요. 그래서 급하게 인터넷으로 프랑켄슈타인 소설에 대해서 찾아봤고, 이 편지가 소설을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편지 부분을 다시 읽고 정리하였답니다.

 

여러분들도 꼭 편지 부분을 읽고 넘어가세요.


괴물(?)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도 있어서 좋았다.

저는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만 이 책에 실려 있는 줄 알고 있었답니다.

 

그렇게 책을 읽던 중 중반부쯤에 가니 만들어진 괴물의 시점에서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어요? 저는 그런 이야기 방식이 너무 좋았답니다.

 

세상에 나오자마자 창조자에게도 버림받은 괴물. 덩치가 크게 만들어져서 사람들 사이에서 섞일 수 없는 존재가 된 괴물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그 괴물의 시점에서의 삶이 참 고달프고 애달파 보였기 때문이지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하고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게 되는 상황. 이 상황이 참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시점에서만 진행되었다면 괴물의 내면의 애달픈 감정들을 다 전달하기가 분명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한답니다.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시점과 괴물의 환경과 시점이 더욱 대비되어서 더 극적으로 느껴지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누가 악인인가?

 

자신의 호기심 때문에 괴물을 만들어 낸 프랑켄슈타인 박사, 흑화 한 괴물 프랑켄슈타인. 이 둘 중 누가 악인일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랍니다.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행동도 괴물 프랑켄슈타인의 행동도 모두 이해가 되어서 판단이 더 힘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만든 존재에 관해서 책임지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싶네요.

 

한편으로는 괴물이라고 부르는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가장 악한 것은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배척하는 사회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그 사람의 행동을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하는 문화가 만연한 사회. 저는 그 사회가 결국 그 존재를 괴물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 사회는 현재도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 씁쓸하네요.


Frankenstein 단어

책은 얇지만 옛날 언어가 많이 나와서 중급이상이 읽기를 권해드렸답니다. 하지만 내용이 충분히 재미있어서 초, 중급분들 모두 사전을 찾아가면서 읽으시면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아래 제가 직접 정리한 단어장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더 도움이 되실 거예요.

 

Frankenstein 단어장

 

Frankenstein 단어장.pdf

 

drive.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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