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뷰할 책은 철학에 관한 책, "철학책 독서 모임"이랍니다.
그럼 본격적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철학책 독서 모임 – 박동수

-철학이 살아있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
“철학의 목표는 언제나 같다.
사람들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어둠 속이 아니라 열린 공간 속에서 살아갈 수 있게 돕는 것이다.”
- 철학책 독서 모임 중 (p.130)
이 책은 철학책 독서모임을 운영했던 저자가 철학책을 추천하는 책이랍니다.
철학이란 예전에는 ‘진리, 해답’을 찾는 학문이었지만, 지금의 철학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동시대의 학문’ 임을 가르쳐주는 책이었어요.
어렵다.
저는 이 책이 작고 귀엽게 생겨서 너무 쉽게 생각하고 책을 펼쳤답니다. 제목이 철학책 독서 모임인데 말입니다. 철학책 독서 모임 이라니 쉽게 가입하기 어려운 모임일 것 같았어요. 그리고 실제로도 어려웠답니다.
하지만 들어가는 말부터 쉽지 않았답니다. 곱씹으면서 읽어야지 이해가 되는 문장들이 많았거든요. 한 문장 한 문장 편하게 읽히는 느낌이 없었어요.
그렇게 힘들게 읽고 어느 정도 이해하고 나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철학책은 생각하지 않고 읽을 수는 없는 책이라는 것을 잊고 있었어요. 그 문장을 곱씹으면서 문장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생각해야지 그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나랑 맞는 철학책을 찾을 수 있다.
저는 앞에서 말했듯이 이 책이 너무 어려워서 최대한 이해하려 하면서 이 책을 읽었답니다. 그렇게 읽다 보니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챕터가 있었어요. 이 부분을 읽을 때는 어려운 문장도 술술 읽혔고 더 나아가서 공감을 하면서 읽었답니다.
이 부분은 ”5장 허무와 무기력의 시대 건너기 “였어요. 2013년 출판된”모든 것을 빛난다 “하는 책을 소개해주는 챕터였답니다. 감사하는 마음과 비판하는 마음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기술이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기술이라는 것을 주장하는 챕터였어요. 이 챕터를 읽고 나서 ”모든 것은 빛난다 “라는 철학책을 읽고 싶어 졌답니다. 철학책은 어렵게 느껴져서 쉽게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큰 발전을 한 것이지요.
그리고 제가 허무주의와 무기력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답니다. 사실 무기력은 현대인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해요. 허무주의와 무기력에 대해서 관심이 있고 고민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5장을 읽어보길 권해드려요.
어려운 부분은 대충대충 읽고 넘어가다 보면 저처럼 자신과 맞는 부분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철학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철학이 진부하고 딱딱한 학문이라는 생각이 바뀌었답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에 있어서도 해답을 줄 수 있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의 의도대로 흘러갔지요.
이 책에서는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을 바로 알려주지 않아요. 다만 각 철학책들이 어떠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그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해주고 있답니다. 저는 그때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답이 뭐야?’라는 생각을 했고, 속 시원한 해답이 나오지 않아서 답답했어요.
하지만 어느 철학책도 완벽한 정답을 알려줄 수는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마음이 좀 편해졌답니다. 또한 이러한 문제를 제기를 하고 함께 해답을 찾아가는 길을 제시하는 것만 해도 대단한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이 책을 읽고 깨달은 철학이란 것은 이런 것이었답니다. 그래서 우리 삶과는 뗄 수 없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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