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리뷰

이번에 리뷰할 책은 프랑수아즈 사강의 로맨스 소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랍니다.

 

그럼 본격적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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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프랑수아즈 사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표지

 

"나이가 사랑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게 하는 책"

그녀는 자신은 결코 느낄 수 없을 듯한 아름다운 고통,
아름다운 슬픔, 그토록 격렬한 슬픔 속에 있는 그가 부러웠다.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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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 살의 여성 폴. 폴은 자신보다 연상인 남자인 로제와 연애를 하고 있었답니다.

 

폴은 자신이 로제를 사랑하는 것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로제와의 관계에 흡족해했답니다. 로제 또한 폴을 사랑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로제는 항상 폴을 기다리게 했고 폴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리고 가볍게 여자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했답니다. 그래서 폴 몰래 다른 여자와 휴가를 보내기도 했지요.

 

폴이 다른 여자와 지속적으로 시간을 가지는 것을 몰르는 폴은 여전히 로제와 연애를 지속하고 있었답니다. 그런 폴에게 아주 잘생긴 스물다섯 살 청년, 시몽이 다가왔어요. 시몽은 폴에게 자신의 사랑을 계속해서 표현했고, 폴은 그런 시몽에게 흔들리게 되는데요.

 

과연 이들의 로맨스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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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랑은 뭔가?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음에도 가벼운 관계를 즐기는 로제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건강한 사랑은 뭔지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사랑하는 사람 따로 가볍게 연애를 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가능한가를 생각해 봤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상처를 받을 것이 명백한 상황에, 따로 바람을 피우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 맞을까요?

 

저는 연인이 있음에도 ”연인 몰래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은 비열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폴과 시몽의 사랑을 응원했어요. 시몽은 적어도 지금 폴만을 바라보고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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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나이를 먹는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나이에 맞는 사랑이 있다는 생각에 동의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답니다. 10~20대에 연애를 하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는 것은 풋풋한 사랑으로 포장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에 겪는 시행착오들은 풋풋한 사랑으로 포장하기에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사랑만 보고 돌진할 수 있는 20대의 사랑이 예뻐 보이고 부럽기도 하지만, 그 사랑에 뭔가 불편함을 느끼는 폴의 모습. 그 모습을 보고 저도 어느 정도 공감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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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이름이 헷갈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 고정관념 때문에 참 헷갈렸답니다.

 

바로 이름에 대한 부분 때문인데요. 저도 모르게 폴은 남자 이름, 로제는 여자 이름으로 판단하고 읽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초반에 이름에 적응을 하지 못해서 계속 남녀 주인공을 헷갈려했답니다.

 

남녀 주인공을 바꿔서 읽으니 내용이해가 되지 않았고, 제가 남녀주인공이 이름을 헷갈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 후 천천히 이름을 확인하면서 읽었답니다.

 

남녀 이름이 헷갈린 소설은 처음이라서 많이 당황했답니다. 물론 중반부로 가면서 이름에 적응해서 쉽게 읽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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