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뷰할 독일어 원서는 "Heimvorteil"이라는 소설이랍니다.
그럼 본격적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Heimvorteil – Susanne Fröhlich
-노년의 삶과 사랑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소설
Klaus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 이야기는 시작한답니다.
Klaus 할아버지가 어떤 조짐도 없이 돌아가시고 가족들은 모여서 장례식을 치렀답니다. 그 몇 년이 흐르고 어느 정도 자신의 삶으로 돌아간 가족들.
Klaus 할아버지의 부인인 Jutta는 남편의 죽음으로 인해서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어요. 어떻게 사는 삶이 잘 사는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했지요. 그러면서 자신이 남편이 죽은 후 그렇게 좋아하던 덴마크 여행도 가지 않고 무력하게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답니다.
그래서 근처 수영장에 가서 자유형을 배우게 되었어요. Jutta는 수업을 등록하기 전에는 망설여졌지만, 막상 수업을 듣고 나니 재미를 느끼고 삶을 활력을 찾아갔어요.
그러던 어느 날, 자식인 Sophia, Mads, Pelle가 집으로 찾아와서 새로운 사업에 대한 계획을 들려줬답니다. 탄수화물이 없는 식단이 Kito 사업을 시작할 거라고요. 자신들을 믿고 투자를 해달라고 Jutta에게 말하지요. Jutta는 자식들의 이런 사업에 대해서 단호히 거절을 하고 자식들을 돌려보냈답니다.
Jutta는 다른 무엇보다 자신의 앞으로 남은 삶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Jutta는 남편이 없는 지금 어떤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나갈까요?
Jutta가 정말 귀엽다.
저는 Jutta가 수영장에 등록해서 수영을 배우는 장면이 정말 귀엽다고 느껴졌답니다. 자유형이 얼마나 어려운지 저도 알고 있고, 그래서 자유형을 배우려고 애쓰는 Jutta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머리에 그려졌어요.
남편을 잃은 후 의도치 않게 자유형 수업을 등록해서 삶의 활력을 찾아가는 모습이 참 멋있었답니다. 예전에 읽은 “수영하는 여자들”이라는 책이 생각나면서요.
제가 수영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수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그렇게 반가운 것 같아요.
노년의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책
오랫동안 의지했던 남편이 떠난 후, 늙은 몸으로 남겨진 자신의 모습. Jutta는 남편의 죽음으로 자신의 남은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이라는 제한이 항상 따라다녔지요.
마음은 다시 새로운 사랑도 하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고, 자유형도 멋지게 하고 싶지만 몸이 제대로 따라주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자식들조차 Jutta의 이런 시도를 반기고 응원해주지 않았어요. 특히 새로운 사랑에 대해서요.
그래서 Jutta는 양로원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었고, 구글링을 하면서 노인들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를 보고 창을 닫아버렸지요. 저는 이 장면에서 우리가 얼마나 노인에 대한 편견이 많은지 알게 되었답니다. 노인인 Jutta 조차도 그 사진들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고 하니까요.
저는 Jutta의 진짜 문제는 남편을 잃고 홀로 남은 여자가 아니라 홀로 남은 “할머니”라는 것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Jutta가 젊었다면 아무 문제없을 것들이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시도조차 망설이게 되니까요.
우리 모두 한 명도 빠짐없이 나이를 먹어가는데, 노인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장벽이 생긴다는 느낌이 이 책을 읽고 확 들었답니다. 몸은 비록 나이를 먹었을지라도 자신의 삶을 사려는 의지와 마음은 나이를 먹지 않았는데도요.
그래서 저는 Jutta 할머니의 남은 삶을 더 응원하면서 책을 읽게 되었답니다.
노년의 삶도 다르지 않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진짜 노인이 된다고 마음이 함께 늙는 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답니다. 예전부터 몸은 늙는데 마음은 그렇지 못해서 문제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 책에서 그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양로원에 들어가서 친구를 만들고 사랑하는 사람도 생기고 하는 부분에서 그런 느낌을 가장 많이 받았답니다. 노인이라고 다를 게 하나도 없구나 싶었지요.
그리고 한국에서 생각하는 양로원과 다른 모습에 놀랐답니다. 한국에서 말하는 양로원은 요양원과 더 가까운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이상 일상생활을 혼자 하지 못하는 노인분들이 도움을 받기 위해서 입소하는 느낌이지요.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가 건강하신 노인분들이 머무는 양로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놀라웠어요. 그곳에서 항상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 삶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Heimvorteil 단어
이 소설은 큰 줄거리를 따라서 이야기가 쭉 이어지기 때문에 초보분들도 어렵지 않게 읽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에 제가 정리한 단어장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Heimvorteil 단어장
Heimvorteil 단어장.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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