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뷰할 영어 원서는 "It ends with us"라는 베스트셀러 소설이랍니다.
그럼 본격적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It ends with us – Colleen Hoover
“가정폭력 피해자의 심리변화를 아주 잘 보여주는 책”
“There is no such thing as bad people.
We’re all just people who sometimes do bad things.”
- It ends with us 중
Lily는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추도연설을 맡았답니다. 하지만 연설을 시작하고 아버지의 장점을 말해보겠다고 하는 동시에 침묵을 했고 결국 삼촌에 의해서 끌려 내려왔지요. 그렇게 추도식 연설을 망치고 보스턴 집으로 돌아와서는 기분전환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바람을 쉐러 옥상으로 올라갔어요.
옥상에는 먼저 와있던 남자 Ryle가 있었고 둘은 대화를 나눴답니다. Lily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서 Ryle는 총기사고로 목숨을 잃은 아이 환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어요. 가정폭력으로 엄마를 때렸던 아버지이고 아버지를 존경하지 않는다는 Lily. 신경외과 의사인 Ryle는 꼬마 형제들이 부모가 부주의해서 놓아둔 총을 가지고 놀라다 첫째가 총에 맞아 사망한 일이 오늘 있었다며, 하지만 그 부모는 전혀 슬퍼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트렸어요.
Ryle는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원나잇을 Lily에게 제안했답니다. Lily는 당황했지만 그것에 응해서 함께 Ryle의 집으로 향했어요. 그리고 밤을 보내려고 하는데 병원에서 전화를 받은 Ryle는 급하게 병원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렇게 6개월이 흐른 후, Lily는 상속받은 재산으로 꽃집을 차리기로 결정했답니다. 그리고 Lily의 어머니도 Boston으로 이사를 끝낸 후였지요. 꽃집을 차릴 준비를 하는 Lily에게 함께 일하고 싶다는 Allysa가 찾아왔답니다. Lily는 Allysa와 함께 일을 하기로 하고 가게를 정리하던 도중에 발목을 삐였어요.
Allysa는 자신의 남편과 오빠에게 전화를 해서 아이스팩을 챙겨서 꽃집으로 와달라고 부탁했지요. 그렇게 Allysa의 남편 Marshall과 Ryle가 꽃집에 도착했답니다. Ryle가 Allysa의 오빠였던 것이지요. Lily와 Ryle는 6 개월 만에 다시 만났고 이 만남을 통해서 서로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어요.
그렇게 서로에 대한 관심이 생긴 둘은 Allysa의 생일 파티에서 마침내 더 깊은 사이가 되었답니다.
한편, Lily는 집을 정리하던 도중 자신의 청소년기 일기를 발견했답니다. 그리고 그 일기에서 자신의 첫사랑 Altas에 대한 이야기를 읽게 되었어요. Altas는 Lily 홀로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오래된 집에서 살고 있었어요.
Lily는 용기를 내서 Altas에게 자기 집에 방문해서 샤워라도 하라고 권했답니다. 그 후 Lily와 Altas는 Lily 집에서 함께 TV를 보면서 방과 후 시간을 즐겼답니다. Lily의 부모님이 오시기 전에 Altas는 뒷문을 통해서 몰래 집을 빠져나갔고요.
그렇게 Altas와 지내던 도중에 아주 추운 겨울이 되었답니다. Altas에게 담요를 가져다주려고 Lily는 Altas가 머무는 오래된 집으로 들어갔어요. 하지만 그곳은 말이 집이지 추위를 하나도 막아주지 못하는 공간이었어요. 그 집을 본 Lily는 Altas를 몰래 자신의 방으로 초대해서 방바닥에서 재워줬답니다.
그곳에서 Altas는 자신의 이야기를 처음 하기 시작했어요. 자신의 친부는 누구인지도 모르고 어머니와 함께 둘만 살았다고 해요. 그러다가 어머니가 재혼을 하게 되었고 그 새아버지는 Altas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Altas가 18세가 되었을 때, 새아버지와 큰 싸움을 했고 집에서 쫓겨났다고 해요. 그 후 친구의 집에서 지내가다 결국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은 오래된 집에서 홀로 지내게 되었다고요. 노숙이 된 것이지요.
Lily는 Atlas를 정말 안타까워했답니다. 쉼터를 가기를 권했지만 Altas는 쉼터보다 지금 묵고 있는 오래된 집이 더 낫다고 했어요.
그렇게 점점 가까워진 Atlas와 Lily는 키스를 나눴고 가까운 사이가 되었답니다. 그러던 중 Atlas는 보스턴에 있는 삼촌집으로 가서 살게 되었어요. 보스턴에 간 후에도 연락을 하고 지냈지만 곧 연락이 끊겼답니다.
다시 현실로 와서 Lily와 Lily의 엄마, 그리고 Ryle이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웨이터가 와서 주문을 받는데 Lily는 웨이터를 보고 놀랐답니다. 바로 웨이터가 Atlas였기 때문이지요. Atlas에게 일 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Lily는 뭔가 이상한 감정을 느꼈어요.
과연 Lily의 애정전선에는 무슨 일이 생길까요?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Lily가 참 잘 자랐다.
Lily의 일기를 통해서 Lily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저는 그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Lily가 참 잘 자랐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중적인 면을 보인 아빠. 밖에서는 친절한 모습이지만 집에서는 엄마를 때리는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었지요. 심지어 아빠가 Lily를 밀쳐서 다친 적도 있었어요. 반면, 아빠에게 매일 맞으면서 아빠를 신고하지 못하는 엄마. 아빠의 직업에 누가 될까 봐 그저 맞고만 사는 엄마. 심지어 Lily가 아빠 때문에 다친 날에도 병원에서 빙판 때문에 다쳤다고 말하라고 했답니다.
이런 가정환경에서 살면서도 Lily는 어려워 보이는 Atlas를 돕고,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자선활동에 대한 관심을 가졌답니다.
사실 아빠와의 죽음 후, 엄마와는 잘 지내는 Lily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폭력적인 사람에게서 벗어난 후 자신의 삶을 찾은 엄마와 왕래를 하고 지내는 것을 보면서 참 편해 보였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엄마도 아동학대에 있어서는 가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불편했답니다. Lily가 아빠 때문에 다쳐서 병원에 데려갔지만, 그 와중에도 입단속을 시키는 모습이 충격적이었거든요.
저는 이런 가정에서도 잘 자라서 자신의 일을 하고, 엄마를 이해해 주는 어른으로 자란 Lily가 정말 대견스러웠답니다. Lily 너 참 잘 자랐다!
피해자의 심리변화를 잘 보여준다.
이 책은 가정폭력과 데이트폭력을 당하는 피해자들의 감정변화를 아주 잘 보여준답니다. 이번 한 번만 있는 실수 또는 사고였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면서 생각하는 것으로 시작하지요.
그다음에 이런 일이 또 일어나더라도 내 사랑으로 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설령 그 가해자를 밀어낸다고 하더라도 그 가해자의 변명에 또 흔들린답니다. 이 모든 과정이 너무 적나라하게 나와서 참 답답하고 마음이 아팠답니다.
가해자들의 행동은 또 어쩜 한결같은지, 때리고 나서 울면서 사과하면 단가요? 처음에나 사과하지 나중에는 폭력을 쓴 후 사과를 하지도 않을 거면서요.
피해자들의 이런 심리변화를 보면서 데이트 폭력, 가정 폭력에서 빠져나오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피해자들은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지만, 폭력에 사실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기가 왜 힘든지 알게 되었지요.
자신을 때린 사람을 정말 증오하고 무서워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사람을 여전히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 이 양가감정이 들어서 그 상황을 벗어나기 힘든 마음이 아주 잘 나타난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참 읽기 힘들었던 소설이었답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감정이입을 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면서 읽었어요.
가정폭력 피해자의 조언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저는 “한때 가정폭력의 피해자였던” Lily의 어머니가 하는 말들이 아주 와닿았답니다.
가정폭력을 당하는 상황에서는 자신이 처음 견딜 수 있다고 생각했던 한계가 점점 늘어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더 벗어나지 못한다고요. 처음 맞았을 때는 남편이 정말 미안해하는 모습에 그냥 넘어가줬지만 점점 폭력에 노출되니까, “그래도 오늘은 한 번만 맞고 끝났잖아. 다음엔 더 나아질 거야”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요. 그래서 더 벗어나기가 힘들었다고요.
그냥 자신이 견딜 수 있는 폭력의 한계를 더 늘리다가 결국 그 한계가 없어지는 상황에 놓여있지 말라는 Lily 엄마의 말이 참 마음 아팠고, 와닿았답니다.
물론 소설 속 등장인물이지만, 그 상황에 처해봤던 인물이 하는 말이라서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It ends with us 단어
이 책은 내용이 흥미로웠던 초급분들도 책을 찾아가면서 읽으시기에 큰 무리가 없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려운 단어는 사전을 참고해서 읽으시면 중요 줄거리를 따라가기에는 무리가 없을 거예요.
참고로 이 책의 AR 지수는 4.6이랍니다.
또한 아래에 제가 직접 찾아가면서 정리한 단어장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It ends with us 단어장
It ends with us 단어장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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