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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책 읽기

고전문학 추천, 오만과 편견 리뷰

by 꾸준한등불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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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고전인 오만과 편견이랍니다. 저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그럼 본격적인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오만과-편견-표지
오만과 편견 표지

 

-재미있는 연애소설 읽는 느낌이 드는 책-

“내가 지금까지 읽은 바로 미루어 볼 때, 오만이란 실제로 아주 일반적이라는 것, 인간 본성은 오만에 기울어지기 쉽다는 것, 실제건 상상이건 자신이 지닌 이런저런 자질에 대해 자만심을 품고 있지 않은 사람은 우리들 가운데 거의 없다는 것이 확실해.
허영과 오만은 종종 동의어로 쓰이긴 하지만 그 뜻이 달라. 허영심이 강하지 않더라도 오만할 수 있지.
오만은 우리 스스로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와 더 관련이 있고, 허영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해 주었으면 하는 것과 더 관계되거든.”
- 오만과 편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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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으로 영화로 아주 유명한 오만과 편견.

 

이 책은 딸을 가진 하위 귀족 베넷 가문의 이야기랍니다.

 

베넷 가문에는 딸이 다섯이 있는데, 주인공은 둘째 엘리자베스랍니다.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의견이 뚜렷하고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남자와는 절대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자신만의 인생관이 나름 명확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엘리자베스를 썩 내켜하지 않는 사람은 바로 그녀의 어머니였답니다. 엘리자베스의 어머니인 베넷 부인은 딸들의 혼사에 가장 관심이 많았어요. 딸들을 좋은 가문에 시집보내는 것이 그녀의 가장 큰 소망이었지요. 이러니 자기의 주관이 뚜렷하고 사랑이 없는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엘리자베스와는 잘 맞지 않았지요.

 

반면, 성품이 좋아서 무엇이든 편견 없이 보고 사람의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하는 첫째 딸 제인. 이런 제인을 어머니는 가장 좋아했답니다.

 

그래서 신랑감으로 꽤 괜찮은 빙리가 집 근처로 이사 왔을 때, 어머니는 제인과 빙리를 결혼시키려고 무던히도 애를 쓴답니다. 그 덕에 어머니의 관심에서 벗어난 엘리자베스는 언니와 빙리의 관계를 관찰하고 분석하며 나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지요.

 

그렇게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던 엘리자베스의 눈에 유난히 거슬리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빙리의 친구 다아시였답니다. 빙리의 집에 머물고 있던 다아시는 사회성이 아주 부족해 보이는 사람이었는데요. 속에 없는 말은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과 다정한 대화를 하는 것도 힘들어 보였지요. 한마디로 딱딱하고 차가운 사람이었어요.

 

이런 다아시의 모습을 보고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참 오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리고 그를 싫어하기 시작하지요. 오죽하면 딸의 혼사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엘리자베스의 어머니도 다아시를 싫어할 정도였답니다. 다아시는 객관적으로 보면 아주 훌륭한 가문에 훌륭한 신랑감 후보였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에요.

 

과연 엘리자베스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할 수 있을까요? 엘리자베스의 어머니는 딸들을 무사히 결혼시킬 수 있을까요?


고전이지만 지루하지 않았던 책

이 책은 고전 중에서도 아주 유명하고 영화로도 만들어진 책이지요. 영화도 유명하고요. 하지만 이 앞에 붙는 고전이라는 말 때문에 선뜻 읽기에는 많이 부담스럽더라고요. 이런 이유로 저는 이 책을 읽는 것은 정말 멀리 미뤄뒀었답니다.

 

그러다가 요즘 문득 고전을 한 번 읽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중에서 가장 눈에 익은 책인 오만과 편견을 골랐답니다. 그러고는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는 제 걱정이 괜한 것이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책이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더라고요.

 

물론 현재의 시각으로 보면 불편한 부분도 많았지만, 그런 부분들을 넘기고 나면 재미가 남더라고요. 등장인물의 입장에 몰입해서 '과연 둘 사이는 어떻게 될까?' 궁금해하면서 책장을 넘기게 되더라고요. 정말 연애소설을 읽는 느낌이었어요. ...... 원래 연애소설인가요? 하하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오만과 편견이 재밌다는 말을 자주 하면서 다녔답니다.


불편한 부분도 많은 책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 책은 불편한 부분이 많아요.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요.

 

결혼만이 답인 삶을 사는 여자들, 재산상속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여자들, 사촌과의 결혼이 아무렇지 않은 문화. 이 모든 것들이 참 껄끄럽더라고요.

 

하지만 현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 이런 내용이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1813년에 나온 소설임을 생각한다면, 이 소설이 그 시대의 시대 상황을 잘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고전을 읽으면 이런 부분들이 꽤 나오겠지요?

 

껄끄러운 부분을 그냥 그 시대의 시대 상황을 나타낸다고 생각하고 읽으면, 참 재미있는 소설이었어요. 18~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한 연애소설을 읽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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