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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책 읽기

독서기록, 기묘한 미술관 리뷰

by 꾸준한등불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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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책은 기묘한 미술관이라는 책이랍니다. 이 책은 미술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기묘한 미술관: 아름답고 서늘한 명화 속 미스터리 - 진병관

기묘한-미술관-표지
기묘한 미술관 표지

 

-작품 속 숨은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쏠쏠한 책-

당시 대부분의 사람은 글을 읽지 못했고, 화가들은 글 대신 성경 내용을 설명하는 단순한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조토는 달랐다. 그는 자연을 관찰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한 최초의 화가이며, 사람의 감정, 표정, 동작을 그려 지식이 아닌 감정을 전달했다. - 기묘한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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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랑스 문화해설사이신 진병관 작가님이 쓰신 책이에요. 작가님은 13년간 파리에서 미술관 작품들을 설명해 오셨답니다. 이런 작가님은 코로나로 인해 미술관을 마음 놓고 방문하기에도 힘든 시기인데, 명화들은 모아서 설명해주는 책을 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셨어요. 그래서 탄생한 책이 바로 기묘한 미술관이라는 책이랍니다.

 

 

사실 처음 이 책을 읽으려고 했을 때 저는 망설여졌어요. ‘나 같은 미술 문외한들도 읽을 수 있는 책일까?’라는 걱정이었어요. 하지만 뭐 이 책에서 하는 이야기들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명화들을 보는 재미라도 있지 않겠어요? 그래서 저는 눈이라도 즐거우면 되는 거지.’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작품보다 매력적인 화가들의 삶 이야기

책을 읽기 전에 제가 했던 걱정들은 전혀 필요가 없는 걱정이었어요. 이 책은 작품 뒤에 숨겨진 화가의 삶을 이야기해주는 책이었기 때문이었어요.

 

 

사실 역사도 민간에서 기록한 야사(野史)들이 더 재미있잖아요? 이 책은 그런 야사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그림만 보고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작가들의 삶을 설명해주는데 참 재미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아주 잘 알려진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한 거였어요. 저에게 고흐라는 화가는 우울한 분위기의 화가였어요. 정신적으로 아주 힘들어하며 결국 자신의 귀까지 자른 화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거든요. 그리고 고흐의 죽음도 스스로 총을 쏜 죽음이고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그래도 마지막은 나름 평화롭게 살다 갔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참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요. 평화롭게 살다 갔다는 말이 맞는 말인가 싶긴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어떤 말인지 확 와닿으실 거예요. ‘오베르에서 보낸 70일이 고흐의 삶에 있어서 가장 평화로운 시기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거든요.


 

미술 작품으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당시 유럽의 시대 상황

이 책을 읽게 되면 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당시 유럽의 시대 상황도 알게 된답니다.

 

 

왕과 귀족들을 풍자하는 그림을 그린 화가들. 그들을 통해서 당시 화가들의 저항 방법이나 권력층의 부패를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털이 많은 소녀를 그린 그림. 그 그림에서는 당시 17세기 귀족들은 생김새가 기형적인 아이들을 오락도구나 애완동물 정도로 취급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답니다. 또한 경험 없는 선장을 만나 난파 된 메두사호. 권력층들은 메두사호 사건을 쉬쉬하며 덮어두려고 했지만, 그 사건을 그린 그림 때문에 유명해져서 공론화될 수 있었다고 해요.

 

 

이렇게 이 책에서는 미술 작품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당시 유럽의 시대 상황을 설명하고 있어요. 그리고 화가들이 작품을 통해서 현실 세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도 잘 보여주고 있지요.


 

이렇듯 기묘한 미술관이라는 책은 미술 작품을 전문적으로 설명해주는 책이 아닙니다. 그림 뒤에 숨겨진 화가의 이야기나 그림이 나온 유럽의 시대 상황을 설명해주고 있지요. 그래서 저 같은 미술 문외한들도 쉽게 읽을 수 있었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원래 숨겨진 이야기가 더 재미있는 법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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