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뷰할 소설은 소소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 소설 불편한 편의점입니다. 그럼 리뷰 들어가 보겠습니다.
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소소한 이야기가 넘쳐나는 불편한 편의점-
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음을 이제 깨달았다. - 불편한 편의점 中
이 소설은 서울역에서 노숙을 하던 노숙자 독고의 이야기입니다. 독고는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은 서울역의 노숙자였어요. 그런 노숙자 독고가 우연한 계기로 편의점 사장인 염영숙 여사를 만나게 되고, 그 계기로 염 여사의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게 된답니다. 그 편의점은 할인행사 상품도 적고 찾는 사람도 많지 않은 동네의 작은 편의점이었어요.
독고가 그 편의점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저는 말도 더듬고 과거에 대한 기억도 없는 노숙자에게 선뜻 편의점을 맡긴 염 여사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이 편의점은 위에서 말했듯이 작은 동네 편의점이에요. 그래서 정말 평범한 동네 사람들이 다녀간답니다. 그렇게 편의점을 들락거리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연이 나오는데, 저는 이 사람들의 이야기들에서 참 많은 공감을 했답니다. 우리 주변에서 한 번 쯤을 들어봤을 이야기였거든요.
저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이 부분이 가장 좋았어요. 물론, 특별한 등장인물, 뛰어난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이야기도 재미있지요. 하지만 이웃에서 살고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공감이 되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구나.’ 하며 위로를 받을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독고가 달라졌다?
이 소설의 중반부부터는 독고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하는데요. 독고는 과거의 기억을 잃어 자신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답니다. 그런 독고에 대해 소설에서는 약간씩 약간씩 힌트를 주기 시작하는데. 그 힌트가 아주 적어요. 제가 느끼기에는 그 힌트로 독고의 정체를 맞추는 건 거의 불가능한 것 같아요. 그냥 독고의 정체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정답인 것 같아요.
그리고 마침내 독고의 정체가 밝혀지고 나서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편의점에서 일하는 독고와 과거가 밝혀진 독고가 다른 느낌이랄까요? 아니 확실히 다른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후반부의 독고가 저는 낯설게 느껴졌답니다.
저는 이 소설에서 이 부분이 제일 아쉬웠던 것 같아요. 저는 후반부의 독고의 행동도 조금 아쉬웠어요. ‘내가 아는 독고는 이렇게 안 했을 거 같은데, 뭐지?’라는 느낌이랄까요?
불편한 편의점은 동네 사랑방 같은 것 같아요. 그래서 동네 사람들이 하나하나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조금은 불편하지만 정감가는 동네 편의점. 거기에서 독고와 수다나 맘껏 떨고 싶네요.
그럼 제 고민에 독고가 뭐라고 말을 할지 궁금해집니다. 이 불편한 편의점이 우리 동네에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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