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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영어 원서 읽기

영어 원서 읽기, 리틀 라이프 리뷰

by 꾸준한등불 202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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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책은 "A little life"라는 책이랍니다. 

 

그럼 본격적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A little lifeHanya Yanagihara

A-little-life-표지
A little life 표지

 

“멘탈 단단히 붙잡고 읽어야 할 책

영어 원서 난이도 중급 이상 읽으면 좋을 책 (어려운 단어가 많아서 중급 이상인 분들이 읽으면 좋은 책)”

You had to just keep doing it, and doing it, and one day, you’d get ti right.
- A little life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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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Willem, Jude, JB. Malcolm이라는 4명의 친구들 이야기랍니다.

 

Jude는 다리가 불편했고 참을 수 없는 고통이 종종 몰려왔지만 누구에게도 그것을 들키고 싶어 하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Jude가 아파할 때면 다른 친구들은 걱정이 되는 것을 애써 숨겨야 했지요. 그리고 Malcolm은 부잣집 아들로 경제적 독립을 하지 못하고 부모님 집에서 계속 살고 있었답니다. Malcolm의 아버지는 Malcolm을 칭찬한 적이 없었고 딱히 Malcolm에게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고, 어머니는 그런 Malcolm을 항상 안쓰럽게 바라봤어요.

 

JBHaiti에서 뉴욕으로 이민 온 부모님에게서 태어났답니다. 그리고 온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성장했지요. 그래서 JB는 구상화가 되었지만,유명하지 않았고 자신의 불안한 미래가 걱정되었답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친구들을 카메라로 찍은 후, 그것을 기반으로 작품활동을 할 것을 계획했고 친구들에게 그 계획을 말하며 동의를 구했어요. Jude는 못마땅해했지만 마침내 그것에 동의했답니다.

 

Willem은 잘생긴 배우 지망생으로 전현직 배우들이 일하는 Ortolan이라는 가게에서 일하면서 배우의 꿈을 키워갔답니다. 수많은 오디션을 보고 많은 책을 읽었지만 쉽지 않았지요. WillemJB에게 있는 열정과 Jude가 가진 동기부여가 자신에게 없어서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했답니다.

 

WillemJude는 임대료를 아끼기 위해서 더 작은 아파트를 찾았고, JB의 동료가 내놓은 오래된 아파트로 이사가게 되었답니다. Jude가 다리가 불편했기 때문에 Willem은 엘리베이터를 우선시했지만 하필 이삿날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서 이용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가까스로 이사를 한 후 둘러본 아파트는 생각보다 더 별로였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크리스마스이브 파티를 하기로 한 전날밤, Jude는 스스로 손목을 긋고 난 후Willem을 찾았답니다. Willem에게 함께 의사인 Andy에게 가달라고 부탁하는 거였어요. 그렇게 치료를 마친 Jude는 크리스마스이브 파티를 예정대로 진행하자고 고집을 부렸고 Willem은 그대로 파티를 진행했지요. 파티를 준비하던 중 친구들은 옥상문이 고장 나서 옥상에 갇혔고, 그곳을 탈출하기 위해서 Jude는 소방계단으로 자신을 내려달라고 부탁했답니다. 그렇게 JudeWillem은 힘을 합쳐서 옥상을 탈출했고 그것을 계기로 둘 사이의 어색한 기운은 다시 사라졌답니다.

 

3년 후, 서른을 앞둔 JudeWillem은 여전히 함께 살고 있었고 Willem은 마침내 연극무대에서 연기를 하게 되었답니다.

 

Jude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 사람이었답니다. Willem, JB, Malcom에게도 자신이 다리를 다친 이유도 정확하게 말하지 못하는 상태였지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은 명백한데 그것에 대해서 자세히 사실을 말한 적이 없었답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어서 Jude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 되면 긴장하고 대충 둘러 되곤 했어요. 그래서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는 것에 방해가 되었답니다. Jude는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 주는 HaroldJulia 부부에 대해서도 고마워하지만 진짜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Harold와 자신의 관계가 친구라고 말하는 것도 확신하지 못했답니다.

 

과연 Jude의 어린 시절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네 친구의 우정은 계속될 수 있을까요?


자기 자신의 장점은 자기 자신이 제일 모른다

여기 나온 네 친구는 모두 자신의 삶에서 힘든 일을 겪고 있었고 미래를 불안해하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이러는 와중에도 서로의 삶을 질투하거나 부러워했답니다. WillemJB의 열정을 부러워하고, Jude의 동기부여를 부러워하듯이요.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을 자기 자신이 제일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오히려 주변 친구들이 그런 장점을 잘 눈치채고 부러워하는데도 말이지요.

 

삶이 불안할 때 나 자신에게 아무런 희망이 없어 보일 때, 그때도 누군가는 나의 장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부러워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나에게만 그 장점이 안 보이는 것이 아닐까요?


인물을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소설

이 소설은 그 인물이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를 아주 잘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등장인물 한 명 한 명의 성장배경을 잘 설명해 주고 그 배경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등장인물을 이해하게 만들었어요. 그래서 등장인물의 깊은 내면까지 이해할 수 있었고,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 수 있었답니다. 특히 등장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를 정말 실제로 겪는 것처럼 잘 보여줘서 함께 조마조마하고 함께 마음 아파했어요.

 

또한, 등장인물 모두의 이야기를 길게 깊게 해 줘서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한 인물의 이야기만 하기에도 힘든데 모든 등장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다니 작가님이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책의 분량이 800페이지가 넘어가지만요 하하


등장인물들과 함께 성장하는 느낌이 드는 책

이 책은 대학교 때부터 함께 한 친구들이 나이를 함께 먹어가면서 겪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답니다. 그래서 그들을 옆에서 지켜보고 함께 나이 드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마치 등장인물들이 이웃 사람들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나이를 먹고 서로의 상황이 바뀌면서 서로의 삶도 바뀌고, 그래서 그들의 우정의 형태도 바뀌어가는 것을 보면서 공감도 되었답니다. 그것을 옆에서 지켜보는 재미도 있었고요. 그 인생이 점점 좋아지기를 응원하면서요.


읽기 너무 힘든 소설

소설을 중반부는 정말 너무 읽기 힘들었답니다. 그냥 책을 덮고 싶어질 정도였지요. 너무나 폭력적인 부분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고, 그것에 대처하는 방법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등장인물이 왜 이럴 수밖에 없는지 머리로는 이해가 가더라도, 그렇게 밖에 하지 못하는 등장인물이 너무 답답했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등장인물의 상황이 점점 더 이해가 되기 시작하고, 등장인물에 동화된다는 느낌까지 들었어요. 하지만 그럴지라도 등장인물의 똥고집은 꺾이지 않았고 점점 읽기 힘들어졌답니다.

 

트라우마가 얼마나 사람의 삶을 망가트릴 수 있는지, 얼마나 삶에 영향을 끼치는지,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트라우마가 얼마나 공감을 받기 힘든 일인지. 이 소설이 이것을 얼마나 절절하게 보여주는지......


A little life 단어

이 책은 매우 두껍고(816 페이지) 어려운 단어도 꽤 많아서 원서 읽기 중급 이상인 분들에게 권해드립니다.

 

아래에 제가 직접 찾아가면서 정리한 단어장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A little life 단어장

 

 

A little life 단어장 .pdf

 

drive.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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